◎미주지역 총영사회의【워싱턴=이상석특파원】 한승수주미대사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대사관에서 미국내 12개지역 주재 총영사회의를 주재하고 북미관계 개선에 따른 미주 교민사회의 분열방지대책을 논의했다.
한대사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주미 북한 연락사무소 설치에 따라 친북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공관들은 교민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많은 현지 교포들은 1백50만명으로 추산되는 미주 교포사회가 북미관계 정상화 움직임과 함께 친한단체와 친북단체로 나뉘어 반목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한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여름 적발된 시카고 총영사관에서의 여권부정 발급사건과 시애틀 총영사관에서의 사무관 「양심선언사건」등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관원들에 대한 철저한 지휘감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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