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은 13일 국제품질보증체제의 심사기준인 ISO 9000이 97년부터 전면 개정된다고 밝혔다. 공진청에 의하면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ISO 9000 규격제정위원회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현재의 ISO 규격이 기업의 품질관리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시키기에 미흡하므로 오는 96년까지는 ISO 9000 94년 개정판을 잠정적으로 활용하되 그 이후에는 전면 개정판을 사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새로운 규격은 ISO 9000의 모든 품질요건을 모든 산업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하고 중소기업에도 쉽게 적용 가능하도록 적용범위를 명확히 하는 한편 공정순으로 요건을 명시해서 선진화된 품질규격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전망이라고 공진청은 밝혔다.
규격제정위원회는 또 전세계 90% 이상의 기업이 중소기업임을 감안, 중소기업의 ISO 인증획득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중소기업 ISO 9000 가이드」도 별도로 발행키로했다. 공진청은 국내의 ISO 9000 규격대책반을 중심으로 향후 개정작업에서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키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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