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제통화기금(IMF) 쿼터(출자지분)증액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셀 캉드시 IMF총재는 13일 박재윤재무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의 쿼터가 경제력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내년부터 5년동안 실시되는 11차 쿼터조정때 한국의 쿼터증액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개인적으로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IMF의 1백79개 가맹국중 출자지분이 0.55%(37위)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쿼터지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상응하는 쿼터비중은 1.461%로 분석되고 있다.
캉드시총재는 이와 함께 『한국정부가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복지예산 수요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을 흑자로 편성한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3단계 금융시장 개방 및 자율화계획이 당초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되고 일부 조치는 앞당겨 실시되고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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