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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배워보는 국악·서양음악/초보자위한 입문프로그램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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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배워보는 국악·서양음악/초보자위한 입문프로그램 다양

입력
199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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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를 배우면서 즐기는 문화입문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생활의 향상에 따라 문화강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올 「국악의 해」를 맞아 특히 활기를 띠고 있는 분야는 국악분야이다. 전통음악과 무용을 섞어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 매달 첫째 토요일 하오 2시에 열리는 「우리 음악 감상교실」은 공연과 해설이 있는 기초국악강좌. 「피리음악」 「한중일 비파음악」등 다양한 기획으로 짜이는데 최근 「판소리 동편제와 서편제」때는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김명곤씨가 해설자로 나와 극장 6백6석이 꽉 찼다. 11월5일에는 심우성씨 해설로 남사당패 음악을 소개한다. 무료. 580―3054

 국립국악원의 「토요상설」공연은 국악의 맛보기 공연 자리이다. 매주 토요일 하오 5시에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 열리는데 정악 속악 기악 성악 독주 합주 무용등 국악의 전 장르를 한가지씩 보여준다. 

 국립국악원은 한 달에 한 번씩은 한가지 주제로 「토요상설」의 내용을 심화시킨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달 공연은 민속음악을 주제로 14일 하오 7시30분에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두 공연 모두 입장료가 일반 3천원, 학생 1천5백원이다. 580―3054

 민속박물관이 둘째 넷째 토요일 하오 3시에 여는 「우리 민속한마당」은 박물관 입장객(입장료 5백원)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통무용 전통음악이 다양하게 공연되는데 가끔은 한복 패션쇼도 열려 흥미만점이다. 22일에는 이 공연 1주년 기념으로 그동안의 하이라이트가 재공연된다.734―1346

 서양음악 입문용으로는 예술의 전당이 기획한 「금난새와 함께 떠나는 세계의 음악여행」이 있다. 매달 셋째 토요일 하오 6시에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다달이 주제를 바꿔 관현악 성악 기악 독주곡을 두루 들려주고 해설도 한다.

 지휘자 금난새씨가 작품 해석은 물론 음악회 예절까지 재미나게 소개해서 매달 음악회가 끝나자 마자 다음달 음악회 표가 매진되는 인기프로그램이다. 당일날은 입석표를 살 수 있다. 22일에는 동구음악을, 11월에는 북구음악을 들려준다. 전석 2천원. 580―1417【서화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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