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당권다툼 법정으로 비화/김동길대표,전당대회 무효소송

　김동길　신민당공동대표는　13일　『10일　비주류가　개최한　임시전당대회는　당헌에　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아　무효』라며　박찬종공동대표와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중앙당변경등록신청정지　가처분신청과　임시전당대회결의　무효확인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김대표는　『당헌상　임시전당대회는　중앙상무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1　이상의　요구로　전당대회의장이　소집하도록　돼　있으나　10일　전당대회　소집자인　정상구씨는　대회의장으로　선출된　적이　없고　참석　대의원들도　무자격자들이어서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또　『개최측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전당대회장인　63빌딩　국제회의장을　봉쇄,　폭력을　행사해　대의원들의　참가를　막는등　불법행위를　자행했기　때문에　전당대회의결에　따른　중앙당등록변경신청도　무효』라고　주장했다.【이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