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요 민간기업들이 북한과 합작무역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방북사절단을 보내는가 하면 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도 나진·선봉지역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조사단을 파견키로 하는등 유럽기업들이 북한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무협이 13일 밝혔다. 무협과 관계당국에 의하면 도이체방크 드레스드너방크 만네스만등 주요민간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독일의 경제협력사절단이 오는 17일 방북, 합작형태의 무역회사 설립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해 빠르면 이번 방문기간중 양측이 협약문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개 독일기업과 북한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게 될 유한회사형태의 합작무역회사는 뒤셀도르프인근 두이스버그시에 설치될 예정이다.
사절단 1진을 이끌고 지난 10일 북한으로 출발한 북한경제정보센터소장인 라인박사는 『북한과의 협상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북한과의 합작무역회사 설립문제를 북한측과 오래전부터 협의해왔기 때문에 방북기간중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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