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12일 경부고속철도의 시발역을 서울역으로 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변경, 용산역에서 출발토록 할 방침이다. 서울역은 용산역의 지하화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임시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본보 9월13일자 1면참조).
교통부는 지난해 6월 경부고속철도 건설기본계획 발표 이후 서울시가 2천년대 도시계획및 용산역주변 개발계획등을 들어 경부고속철도의 시발역을 용산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 문제를 다시 경부고속철도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경제기획원장관)에서 공식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이 개통되는 2000년부터 몇년동안은 서울역이 임시로 시발역으로 활용되지만 2002년께 착공될 2단계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시내구간과 용산역이 지하화하면서 용산역이 시발역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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