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의동·정진황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2일 횡령한 세금 빼돌리기에 사용된 안영휘씨(53·북구청 전세무1계장)의 가·차명계좌에서 상당액이 세무공무원들에의해 인출된 혐의를 잡고 이 계좌에서 빠져나간 수표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북구청 세무과직원들이 지방세가 전산화되기 전인 93년 4월 이전 주민세 사업소세등도 횡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11개 전 세목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구속된 전 세무1계 차석 이춘석씨(38)가 92년1월 안씨와 공모, (주)풍산 직원 박모씨에게 위조영수증을 끊어주고 주민세 사업소세 7백16만여원을 횡령,이를 안씨의 가명계좌로 입금했다가 꺼내 안씨와 6대4의 비율로 분배한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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