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동금지구역」 검토【뉴욕·바그다드 AFP 로이터=연합】 미국은 11일 이라크가 쿠웨이트접경 지역의 일부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미지상군 3만6천명의 배치를 계속하는 한편 걸프지역 파견 가능성에 대비해 15만6천명의 지상군 병력에 대해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미국은 또 앞으로 이라크의 도발적 군사훈련등을 막기 위해 유엔안보리 이사국들과 이라크영토내에 일종의 「군대이동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다.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날 이라크군의 철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존 샬리카시빌리미합참의장도 이날 지상군15만6천명의 경계태세 돌입사실을 밝히면서 『이라크부대의 상당수가 여전히 쿠웨이트 접경지역에 머물러 있으며 철수병력의 이동폭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히고 『최근의 위기상황이 끝났다고 말할만한 상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바스라 현지에 파견된 AFP통신기자는 수백대의 이라크군 차량들이 이날 남부바스라시에서 북쪽을 향해 떠났다고 이라크군의 철군사실을 확인했다. 또 로이터통신 기자는 일부 탱크들이 남쪽 쿠웨이트접경지역으로 향하고있으나 공화국 수비대의 야포 무기 트럭등이 북부지역으로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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