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당국 “반정부세력 소행”【알제 AFP 연합=특약】 (주)대우 알제리 현지 합작법인 부사장 강대현씨(57)가 12일 상오 7시(한국시간 하오3시) 수도 알제 동부 해안도시 보르지 엘 바리시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다 괴한이 쏜 총 두발을 머리에 맞고 숨졌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강씨는 승용차운전사가 신문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는 동안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기다리다 신문가판대 뒤에서 갑자기 뛰어나온 괴한에 습격당했다.
목격자들은 괴한이 범행직후 현장에서 불과 몇 앞에 대기시켜 놓았던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알제리 보안당국은 이날 알제리 전역에서 법무부청사, 대학건물등 5곳에서 반정부세력인 이슬람무장그룹(GIA)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폭탄테러사고가 연쇄 발생, 알제리인 3명이 폭사했으며 강씨와 알제리인 1명등 2명은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으나 GIA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주)대우에 의하면 강씨는 유럽등지서 생활하다 알제리에 입국, (주)대우가 알제리정부와 합작건설한 알제리힐튼호텔 관리회사인 살리사 부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한편 (주)대우는 이날 현지지사에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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