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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회 갖는 재미피아니스트 김정자/“쇼팽·베토벤 등 진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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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회 갖는 재미피아니스트 김정자/“쇼팽·베토벤 등 진수 선사”

입력
199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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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피아니스트 김정자씨(50·보스턴음악원 피아노과 교수)가 진주와 서울에서 독주회를 갖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보스턴음악원은 피아니스트 한동일씨가 교수로 있는 보스턴음대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씨가 예비학교 강사로 있는 뉴잉글랜드음악원의 이웃학교로 세 군데가 보스턴의 3대 음악학교이다.

 『학생이 3백명 남짓한데 한국인이 30여명 됩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세의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김씨는 「음악은 대화」 「연주에는 피아니스트의 전인격이 드러난다」는 신념을 갖고 언제나 진지하게 독주회를 준비하는 음악인으로 이름이 높다.

 들려줄 곡은 쇼팽의 폴로네이즈와 왈츠, 베토벤의 소나타 사장조,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작품 23」등이다.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은 바흐와 쇼팽의 평균율이 그랬던 것처럼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로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담은 음악이다. 기교도 다양하지만 선율도 아름다워서 이야깃거리가 많이 들어있다』고 특유의 대화론으로 곡목을 소개한다.

 김씨는 60년 줄리어드 예비학교 장학생으로 도미한 후 줄리어드 대학원을 졸업했다. 코슈츠코 소팽콩쿠르 우승, 영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에 입상한 뒤 전문연주가와 음악교육가의 길을 함께 걷고 있다.

 14일 진주의 경남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7일 하오 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각각 독주회를 갖는다.【서화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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