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12일 국내건설업체가 해외공사를 마치고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돈이 9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90% 가까운 8억달러 가량은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악성미수금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부의 국회제출자료에 의하면 현대건설과 대우등 국내 20개 건설업체가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등지에서 공사를 하고 받지 못한 미수금은 모두 9억4천8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중 공사를 마친 뒤 2년 이상 지나도록 받지 못한 미수금이 5억2천만달러에 달하는등 8억1천6백만달러 가량이 악성미수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리비아가 5건 5억2천5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사우디아라비아 17건 2억7천7백만달러, 이라크 6건 4천3백만달러, 이란 2건 4천9백96만달러, 쿠웨이트 1건 2천53만달러, 바레인 1건 1백11만달러등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