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결렬에 대비/「팀」·안보리회부 등 논의

◎김 대통령,통안조정회의와　조찬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멤버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네바　북미협상이　중요한　고비에　접어든　시점에서의　정부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간에　확고한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야　하며　미국의　대북협상과정에서는　한미간에　이미　합의된　원칙이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또　이번　제네바　북미협상에서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와　미국의　양보나　북미양측의　절충에　의해　타결전망이　설　경우　및　일정기간후　속개되는　형식으로　끝날　경우등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특히　북미회담이　북한측의　강경자세로　결렬될　경우에　대비,　유엔안보리회부를　위한　미국등　우방국과의　협의문제,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확인한　팀스피리트훈련재개문제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