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언 검찰총장은 10일 박태준 전포철회장의 신병처리문제와 관련, 『박씨를 조사한 뒤에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관용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정치권의 시각에 대해 『검찰수사에 정치적인 고려란 있을수 없다』고 밝히고 『다만 박씨가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등은 법률상 정상참작의 대상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총장은 또 『장례절차등을 감안, 내주께 박씨를 소환조사한 뒤 신병처리방안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지난해 사용처등에 대한 조사가 끝났지만 뇌물공여자 등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사실무진들은 『박씨의 뇌물수수액이 검찰사상 최고인 39억7백만원인데다 이 돈을 주택구입 주식투자등 개인용도로 사용했고 이미 구속기소된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고려, 불구속기소는 어렵다』며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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