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40%줄인 쥐 수명 1.5배연장 『칼로리 과잉섭취는 노화를 촉진하며 절식은 노화의 지연은 물론 수명까지 연장시켜 줍니다』 최근 서울 대림성모병원이 개원25주년 기념으로 마련한「노화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 특별강연회에 초청연사로 참가한 미국노년학회 유병팔회장(텍사스주립대 생리학교수겸 노화연구소장)은 『최근 미국에서는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들이 여러각도로 연구·실험되고 있다』면서 『절식과 운동은 몸의 생리기능을 개선할 뿐아니라 여러가지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절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고 마음대로 먹게놔둔 쥐는 평균수명이 22개월이었으나 평균식사량보다 40%를 덜 먹인 쥐의 평균수명은 34개월을 기록했다면서 사람의 수명도 절식으로 연장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박사의 절식이론은 미국내에서 상당히 설득력있는 이론으로 평가돼 최근 미국내 3개 연구기관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30%절식 실험을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여성호르몬치료가 겨우 도입단계인데 비해 최근 미국은 여성호르몬이외에 ▲성장호르몬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부신호르몬「DHEA」등이 노화방지를 돕는 것으로 판단, 노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연구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 『왜소증치료에 이용해 온 성장호르몬을 노인에게 투여한 결과 근육이 다시 붙고 손아귀힘(악력)이 세지는 것은 물론 노인들 특유의 우울증도 사라졌다』고 유박사는 말했다. 또 테스토스테론은 성욕증가,DHEA는 면역기능강화등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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