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필수과목 채택/장기발전계획 발표 고려대는 95학년도 신입생부터 도덕및 인성교육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고려대 홍일식총장은 10일 발표한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효행사상을 바탕으로한 도덕교재「명심보감」을 자체개발, 신입생 교양필수과목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홍총장은 우리사회의 도덕교육을 위해 총장을 비롯한 모든 교수가 고향과 각고교등을 방문해 도덕강연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총장은「바른 교육, 큰사람 만들기 위한 교육선언」을 발표, 『고려대는 제2의 건학정신으로 스스로를 혁신하고 사회의 도덕성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려대는 이를 위해 ▲도덕교육 및 전교생 기숙사 생활교육실시 ▲한국학의 세계화와 외국어 교육의 강화 ▲대학원교육의 질적 향상등을 실천항목으로 꼽았다.
고려대는 또 망국적 과외로 황폐화한 대입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고교생의 학업성취도와 학력수준을 절대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내신성적과 국가시험간의 상관관계등을 연구해 96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대입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개교 1백주년이 되는 2005년까지 세계 1백대 대학진입을 위해 연구여건등을 획기적으로 조성하고 97년까지 동문과 학부모상대로 5천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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