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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벽 활짝/동반자 관계로/「한일학생 심포지엄」 내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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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벽 활짝/동반자 관계로/「한일학생 심포지엄」 내일 개막

입력
1994.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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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독매신문 공동개최/광복50년맞아 양국관계 어제와 오늘 조망/3개 소주제별로 발표 자유토론형식 진행 한일 양국 대학생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발전적인 미래와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는 토론마당이 펼쳐진다. 한국일보사와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사는 각각 창간 40주년과 1백20주년 기념사업으로 11, 12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양국 대학생 대표들이 참가하는 「한일학생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할 일본대학생대표 15명과 지도교수는 9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광복 5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30주년을 1년 앞두고 「한일관계의 미래와 젊은이」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두 나라의  젊은이들은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미래를 모색한다.특히 학생심포지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제발표와 토론 진행등 전 과정을 양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선발된 30명의 대학생이 이끌어 간다.

 9월초 선발된 양국 대학생 대표들은 지도교수와 함께 한달여동안 주제발표자 선정, 자료조사, 토론연습등 알찬 준비를 계속해 왔다. 한국측 대학생들은 김경원사회과학원장, 최상룡고려대교수등의 초청강연을 비롯, 4차례나 밀도높은 예행연습을 가졌다. 일본측도 이번 심포지엄이 갖는 각별한 의미를 인식,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심포지엄은「한일관계의 미래와 젊은이」라는 대주제 아래 3개의 소주제별 발표에 뒤이어 자유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1부(11일 상오 9시20분∼낮12시)의 주제는「한국과 일본―오늘의 과제」. 젊은이의 시각에서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실상을 짚어보고 국제사회에서의 양국의 책임과 권리, 공통의 과제등을 살펴본다.

 제2부(11일 하오 2시∼5시30분)에서는 「젊은이가 본 한일관계―이해와 오해 」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제3부(12일 상오 9시∼낮12시)의 주제는「국제화시대에서의 우리의 역할」. 급변하는 세계의 정치·경제환경속에서 양국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기에 양국 젊은이들이 어떤 역할을 맡아야하는가를 토론한다.

 제4부(12일 하오 2시∼5시30분) 는 김용운한양대명예교수의 초청강연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심포지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일학생 심포지엄」은 선경그룹이 협찬했다.

<참가자 명단>

 ◇한국 ▲지도교수 김병국(고려대)▲ 민동룡 엄현아 강성 차두환 나종연 곽현 (이상 서울대)김태형 최소영 유지연  (이상 연세대) 김정 이병일 박소은 (이상 고려대)나계윤 (이대)염재훈(서강대) 윤창현(한국외대)

 ◇일본 ▲지도교수 평암준사(송판대) ▲정상척생 고천구귀 대도녕자 수곡륭지(이상 동경대) 소야태보 추록마리코(이상 경응대) 미원굉지 시단관지(이상 조도전대) 상원소수(일본대) 석교붕자  도축신지 (이상 동경녀대) 매야양자 삼호평태 (이상 동경외대) 암전호사(축파대) 기포성극(정강현립대)【최성욱·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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