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31개… 2위고수【히로시마=특별취재단】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24·코오롱)가 올림픽에 이어 아시안게임마라톤마저 제패했다.★관련기사26·27·31면
황영조는 9일 히로시마광역공원 주경기장을 출발해 평화공원에 이르는 42.195㎞ 풀코스에서 펼쳐진 남자마라톤에서 2시간11분13초로 골인, 일본의 하야타 도시유키(2시간11분57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마라톤에서 북경대회에 이어 대회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4회우승을 기록했고 황영조는 91유니버시아드 92올림픽포함, 3대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첫 선수가 됐다.
황과 함께 출전한 김재룡(28·한전)은 2시간13분11초로 동메달을 보탰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의 종환디가 2시간29분32초로 1위를 했고 한국의 정영임(19·코오롱)은 2시간38분43초로 4위에 그쳤다.
한편 한국은 대회 8일째인 이날 황영조와 함께 양궁 남자개인전의 박경모(19·인천제철),태권도웰터급의 정광채(22·한체대), 헤비급 김제경(24·상무), 레슬링자유형 김태우(32·주택공사)와 배드민턴 여자단체전, 볼링 남자5인조전에서 금메달7개를 추가, 총 금메달 31개로 종합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이날 금메달6개를 보태 금28개가 됐다.
◎김 대통령 축하전화
김영삼대통령은 9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우승한 황영조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우승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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