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전포철회장이 홍콩을 출발, 일본을 거쳐 9일 하오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박전회장의 측근은 이날 『홍콩의 딸집에 머무르고 있는 박전회장은 7일 밤 가족들로부터 모친의 사망소식을 듣고 즉시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러나 8일 하오 홍콩에서 중요인사와 만나기로 선약이 돼 있는데다 비행기편이 마땅치 않아 귀국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전회장이 귀국하면 장례가 끝난 뒤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전회장은 포철회장으로 재직하던 88∼90년 20개 업체에서 39억7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회사기밀비 7천3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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