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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국기업초청 재심/관련사에 통보/거액 커미션요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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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국기업초청 재심/관련사에 통보/거액 커미션요구설

입력
199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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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최근 국내기업에 발급했던 방북초청장을 일제히 재심하겠다는 입장을 통고, 북경에서 국내기업 지사들과 초청장 갱신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통일원의 한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과거 박경윤금강산국제그룹총회장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발급한 방북초청장이 당무역기관인 고려민족발전협회의 재심을 받아야 유효하며 앞으로도 이 기관으로 방북초청 창구를 일원화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북한이 지난달 초 이같은 입장을 우리측 기업의 북경지사들에 통보함에 따라 일부기업은 초청장 갱신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북한측으로 부터 초청장을 받은 국내기업은 모두 38개사다.

 이 관계자는『현재 일각에서는 북한측이 초청장 갱신을 위한 커미션으로 1백만달러를 요구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으나 해당기업들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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