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북경 외신=종합】 중국은 7일 하오 신강 위구르 자치주 롭노르 핵실험기지에서 대규모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은 이로써 지난 6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호주지진 연구소는 이날 중국이 실험한 핵폭발 규모가 리히터 지진계로 6·1, 또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의 3∼12배 강도에 해당하는 것이었으며 40∼1백50킬로톤의 위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 폭발물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실험한 다른 핵폭탄과 맞먹는 위력을 보였다고 관측통들은 전했다.
한편 호주와 일본정부는 중국정부의 핵실험 실시와 관련, 이를 비난하고 중국정부에 공식항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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