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소유 방송사본부 수색검/검사장 법적제재조치 요구정【로마 로이터 연합=특약】이탈리아검찰은 7일 부정부패혐의와 관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소유한 한 유선방송사의 본부를 수색함으로써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정치적 입지에 막대한 타격을 가했다.
검찰관계자는 『검찰특수부가 이날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소유한 핀인베스트그룹계열 유선TV방송인 텔리피우사 사무실을 급습, 재무관련 서류 일체에대한 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탈리아정부는 6일 베를루스코니총리에 대한 수사를 경고한 프란체스토 사베리오 보렐리검사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대통령과 관계기관에 요구함으로써 밀라노 사정검사들과의 정면대결은 본격적인 국면을 맞고있다.
이탈리아 내각은 이날 각의에서 보렐리검사장을 상대로 법적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문건을 만장일치로 채택, 사법기관 감독기관인 고등치안검사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대통령과 최고항소법원의 비토리오검사장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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