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 기준때 58/1위 미(136)엔 42% 불과/10대선진국중 최저 스웨덴(92)과도 큰차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일본의 절반가량, 미국의 42%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7일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입수한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사회경제생산성본부가 미국등 주요 선진 10개국과 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92년 노동생산성 국제비교」에 의하면 일본의 노동생산성을 1백으로 했을 경우 한국은 58로 절반수준이었으며 미국(1백36)에 비해서는 42.6%에 불과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 1백23, 프랑스와 이탈리아 1백18, 독일 1백9등의 순서였으며 선진 10개국중 노동생산성이 가장 낮은 스웨덴도 92를 기록해 우리의 노동생산성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동생산성의 전년대비 증가율도 한국이 2.9%로 호주의 3.0%에 뒤질뿐 아니라 스페인(2.8%) 스웨덴(2.2%) 프랑스(2.1%)에 비해서도 별로 차이가 없어 노동생산성 향상속도 역시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경우 노동생산성이 전년도 7위에서 8위로 낮아졌는데 이에 대해 조사기관인 일본 사회경제생산성본부는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함께 정부의 경쟁제한적인 보호정책을 재검토하는등 규제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한은 관계자는 지적했다.
노동생산성은 취업자 1인의 부가가치생산액을 말하는 것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취업자수로 나눈 것이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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