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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팀훈련 조건부연기 확인/“북핵해결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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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팀훈련 조건부연기 확인/“북핵해결 단호히 대처”

입력
199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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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안보협의회의/방위비 분담금선 이견【워싱턴=손태규특파원】 한국과 미국은 7일 상오(한국시간 7일밤) 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이병태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의 공동주재로 제26차 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핵 문제와 올해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 방위비 분담, 연합방위력 정비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두나라 국방장관은 평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환수절차와 관련해 한미군사위원회(MCM)가 서명, 보고한 「군사위원회 및 한미연합군사령부 관련 약정」에 서명했으며 지난 2년간 진행돼온 21세기 한미공동연구 결과보고를 들었다.

 회의에서 두나라는 95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협상을 벌였으나 3억1천만달러를 요구한 미국과 2억8천만달러를 제시한 한국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는 오는 11월에 실시키로 합의된 94 팀스피리트훈련을 지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3단계 고위급 2차회담과 관련, 조건부 연기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병태장관은 6일 하오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과 샘 넌상원군사위원장을 각각 방문, 북한핵 문제등 한반도 안보 및 군사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관등은 북한핵 문제 해결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 유지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안정에 긴요하며 이를 위해 한미 두나라가 원칙에 입각하여 일관성있고 단호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또 이장관등은 과거·현재·미래의 핵투명성 규명은 물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의 조화, 한미공조체제의 긴밀한 유지등이 북한핵 문제 해결에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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