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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엔 가정교육이 최고”/「착한자녀 키우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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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엔 가정교육이 최고”/「착한자녀 키우기」 세미나

입력
199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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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문제연 「도덕성회복」운동 펴기로 반인륜적인 대형범죄가 잇달고 있는 가운데 가정을 중심으로 도덕성을 회복하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7일 상오 경기 미금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착한 자녀 키우기」란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부모 2백여명이 참석, 자녀교육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사로 초청된 이계진씨(49·아나운서)는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제몫을 다하면 범죄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며 『물질적 사랑보다는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신적 사랑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옛날과 달리 가정교육에서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몫이 커졌다』고 전제한 뒤 『올바른 지도를 위해 어머니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들형제를 둔 주부 윤금숙씨(35·경기 구리시 인창동)는 『항상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고민해 왔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게 됐다』며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지난 6월 문을 연 도덕문제연구소(소장 박주동)가 열었다. 도덕문제연구소는 범국민 도덕성회복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덕문제연구소는 학부모초청 세미나와 월간 「삶과 도덕」발행을 계기로 청소년과 학부모가 동참하는 건전 놀이마당, 청소년 도덕성회복 실천 백일장, 청소년 상담교실, 예의 실천의 장등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소는 또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해 매월 「삶과 도덕」이란 잡지 2천여부를제작, 학부모와 각종 사회단체에 배포하고 있다.

 박소장은 『윤리와 도덕은 무너져내리고 사랑과 진실은 변질되고 사라지고 있다』며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이고 왜 도덕적인 삶이 필요한가라는 명제아래 올곧은 자녀교육의 나침반이 되고자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락처:489―0631∼2【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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