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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해군병력 부족」 함께 걱정(국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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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해군병력 부족」 함께 걱정(국감현장)

입력
199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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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준설후 수질 더악화 “예산낭비”/체육진흥기금 통제장치 필요/부산중기 빈사상태… 지원시급▷국방위◁

 해군본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해군병력부족과 해상교통로확보책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정대철의원(민주)은『우리 군은 지상군 편중이 심해 기술군 육성이 필요한 해·공군이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해군예산의 증액, 전문기술인력의 확보등을 주장했다. 정석모(민자) 김복동의원(신민)등은『해군 간부요원 부족으로 전체 10%의 함정이 관리대기상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있다』면서 해군병력확보책을 물었다. 이건영의원(민자)은『일본은 1천해리 해상교통로방어를 위해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우리도 해외물동량의 99.8%가 해상을 이용하는만큼 해상교통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김홍렬해군참모총장은 해군전문인력부족과 관련, 『해군자체부대진단을 통해 정비인력과 교육인력을 최대한 염출하겠다』면서『그러나 전력증강 필요상 간부급 요원확보를 위해 정원증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계룡대=이계성기자】

▷체신과학위◁

 영광원자력본부 감사는 최근 시험가동을 시작한 영광원전 3호기의 부실시공여부와 지역어민의 온배수피해문제에 집중됐다.

 이호정의원(민자)은 『영광원전 앞바다는 수심이 낮아 온배수배출에 따른 김양식장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한전이 제시한 어민지원사업이나 피해보상만으로는 근본대책이 되지못한다』며 『온배수저장도크를 설치, 간조시 방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제안했다.【영광=송용회기자】

▷문공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에서 의원들은 5천1백12억원에 이르는 체육진흥기금의 운영실태및 추가 수익사업의 문제점등을 따졌다.

 조세형의원(민주)은 『체육진흥공단이 공익적 역할에서 벗어나 점차 사기업적 구조로 변질되고있다』면서 『광고 복권등 각종 수익사업을 중단하고 체육진흥이라는 본래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환의의원(민자)은 『현재 연간 5백50억원을 넘는 이자수입만으로도 현재의 체육진흥사업등을 해나갈 수 있다』고 사업축소를 주장했다.

▷노동환경위◁

 낙동강환경관리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낙동강 수질개선대책과 오염방지대책, 마산만 준설사업 실패원인등에 대해 추궁했다.

 박세직의원(민자)은 『창녕지역 낙동강수질이 지난해 평균 BOD가 3.8PPM에서 올들어 8월까지는 7.2PPM으로 무려 두배 가까이 증가, 3급수를 넘는등 낙동강수계 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대책을 물었다. 최상용(민자) 이해찬의원(민주)은 『88년이후 마산만 준설사업에 3백여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으나 지난해 COD 평균치가 4.0PPM에서 올해는 7.3PPM으로 나타나 오히려 수질이 크게 악화됐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신계륜의원(민주)은 『대우조선이 16년여동안 각종 유독성 산업폐수와 산업폐기물 수십만톤을 한려해상국립공원인 거제만에 무단방류했다』며 실태조사를 촉구했다.【창원=이건우기자】

▷법사위◁

 대구고·지법과 대구고·지검 감사에서 의원들은 24시간 영장신청제에 따른 당직판사의 재택근무실태와 법무사 부정비리 척결방안등을 추궁했다.

 김영일의원(민자)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사이 9백28건의 구속적부심사가운데 48.2%인 4백47건에 대한 석방명령이 있었다는 것은 대구지검이 구속을 남발했다는 증거』라며 인신구속의 신중을 당부했다. 박헌기의원(민자)은 『영장없는 피의자의 보호실유치는 위법이라는 대법원판결이후 검찰은 24시간영장신청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재택근무를 하는 당직판사들이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영장발부가 늦어져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따졌다.

 조순형의원(민주)은 『대법원의 대구지법에 대한 암행감찰결과 법무사 비리와 등기소의 부당한 업무처리등이 47건이나 적발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비리척결방안을 요구했다.【대구=전준호기자】

▷재무위◁

 부산지방국세청과 부산세관 감사에서 의원들은 부산경제의 어려움을 덜기위해 세정지원을 요구하면서 총기류 밀반입문제를 추궁했다.

 김정수 곽정출(민자) 이철의원(민주)등은 『90년이후 부산경제가 신발업체의 연쇄도산과 경기불황의 여파로 전국 최고의 부도율과 최저의 생산지수를 나타내는등 빈사상태에 놓여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감면등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또 박은태의원은 『부산항을 통한 총기밀반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졌다.【부산=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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