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기 등 탈취 난동【파리 로이터 UPI=연합】 프랑스 파리에서 4일 밤(현지시간) 젊은 남녀가 경찰 총기와 자동차를 빼앗아 시내를 질주하면서 총격전을 벌여 경찰 3명과 택시운전사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심야의 파리시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범인들은 학생인 오드리모펭(22)과 가출한 그의 애인 플로랑스 레이(19)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과의 2차례 치열한 총격전 끝에 검거됐다.
이들은 두건을 쓰고 최루가스총으로 무장한 채 4일 밤9시30분께 경찰 차량기지에 침입, 총기를 빼앗았다. 이들은 이어 택시를 탈취, 운전사와 승객 1명을 인질로 잡고 파리시내를 돌아다니다 운전사가 고의로 경찰차에 충돌하자 차에서 내려 운전사와 경찰관 2명을 사살했다.
범인들은 경찰이 대대적인 추격전을 시작하자 또다른 차량을 탈취해 달아나다 파리 동부 벵센느숲에서 다시 경찰과 공방전을 벌여 경찰관 1명을 죽이고 2명에 부상을 입혔다.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은 범인들이 무정부주의의 신봉자로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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