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권계의 최대행사인 제34차 국제증권거래소연맹(FIBV)총회가 9일 서울에서 개막된다. FIBV의장인 장 프랑수아 테오도르 파리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비롯, 뉴욕의 월리엄 도널드슨이사장, 동경의 야마구치 미쓰히데(산구광수)이사장, 런던의 존 켐프 월치이사장, 독일의 베르너 사이훼르트 이사장등 35개국 45개 증권거래소 대표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서울총회는 9일하오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리는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10, 11일의 본회의, 12일의 총회기념 국제세미나, 13∼15일의 경주와 포항제철방문등의 순으로 6일간 계속된다.
본회의에서는 주식시장등 현물시장과 선물등 파생상품시장과의 관계, 상장기업 회계의 국제표준화, 주식시장 정보의 투명성 제고문제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국제세미나에서는 「금융의 세계화와 아시아 태평양지역 증권시장의 장래」를 주제로 박재윤 재무부장관과 사토 미쓰오(좌등광부)아시아 개발은행총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홍인기 한국증권거래소이사장이 FIBV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집행위원회 위원에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61년 파리에서 설립된 FIBV는 현재 35개국 45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45개 회원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세계 증권시장의 약95%에 달한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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