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해결후 수교논의”/한­일 외무합의

◎일 상임국문제　기구개편　본뒤【도쿄=이재무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6일　밤　도쿄에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정세와　국제사회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양국외무장관은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및　미래뿐만　아니라　과거핵활동에　대한　투명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은　핵투명성　보장이　전제조건』이라는　데　합의했다.

　고노장관은　북한과　일본과의　수교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수교는　있을　수　없다』면서　『수교교섭이　재개되더라도　한국측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염두에　두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장관은　고노장관이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문제와　관련,　한국측의　지지를　요청한　데　대해　『유엔의　기구개편　논의과정을　지켜　보며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