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단풍경승지 인근에는 예외없이 감칠맛이 나는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어 단풍관광과 계절에 맞는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런 맛집들은 대부분 햅쌀밥과 햇곡식으로 입맛을 돋우고 지역에 따라 햇콩으로 만든 순두부나 햇도토리묵, 각종 가을산채등을 상에 올려 계절의 별미를 맛보게 한다.
설악산 백담계곡 백담순두부집의 햇콩 순두부, 청량산민박집(0573―72―1488)과 천관산장(0665―67―7890)의 토종닭 백숙, 오대산입구 상진부 부일식당의 산채정식과 버섯요리 등은 신선하고 감칠맛이 일품이다.
대둔산 태고사 가는 길목의 복수 평양할머니집과 경남 사자평입구 언양갈비집(0522―62―0904)이 내놓는 한우갈비맛도 유명하다.
단풍명소입구에는 예외없이 간이장터가 곳곳에 열려 운치를 더해준다.
지역별로 특색있고 소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들 장터를 이용하면 막 추수한 각종 무공해 농작물들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장터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머루와 다래 능이버섯과 송이버섯 밤 대추 잣 으름 애호박 햇콩 등 수십종에 이르고 인근 개울에서 잡아온 메기와 다슬기등도 접할 수 있다.
장터 사람들은 대부분 연로한 할머니들로 특별히 정해 놓은 물건값도 없어 흥정하는 재미도 적지 않다.
장터를 잘 이용하면 단풍구경과 함께 알뜰하게 시골장도 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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