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70%이상 파괴… CFC등 규제시급/영과학자 등 경고【런던 로이터 연합=특약】 남극지역의 오존층은 최근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으며 2005년께에는 오존층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영국의 과학자들이 5일 경고했다.
영국의 남극 패러데이 기지에서 오존층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 과학자는 최근 조사결과를 토대로 태양에서 방출되는 유해한 광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의 70%이상이 이미 파괴됐다고 말했다.
조사팀의 일원인 존 생클린은 『남극지대에서 관측되는 오존층이 평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면서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CFC(염화불화 탄소)등 각종 화학배기가스의 사용을 규제하지 않을 경우 오존층은 2005년이면 완전히 자취를 감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TO)는 4일 남극지대의 오존층파괴정도가 최고치에 달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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