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구타등 월30건 접수/대부분 문화적 차이로 고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되는 재미교포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LA카운티 아동보호국 한국인담당 사회복지요원에 의하면 올들어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된 한국인은 월평균 30명으로 집계됐다는 것. 지난 91·92년사이 매월 신고건수가 10∼15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새 최고 3배가 늘어난 숫자다. 한국인들의 아동학대 사례 가운데 가장 많은 30%가 「자녀구타」였다.
그러나 「자녀구타」혐의를 받아 신고된 한국인의 70∼80%가 『아이의 학교성적이 떨어지거나 부모의 말을 안 듣는등 문제가 있어 체벌을 준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성적 학대」혐의를 받은 학부모 대부분도 『아이의 성기가 귀여워서 만진 것』이라고 응답, 신고사건 상당수가 여전히 문화적 차이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로스앤젤레스=박진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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