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5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특별사찰을 통한 과거 핵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경수로는 반드시 한국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근 미국을 방문한 옐친러시아대통령이 러시아형 채택을 요청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은 이미 한국형으로 결론이 났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공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향신문 창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북한측 사정으로 중단된만큼 북측이 다시 제의해 올 차례』라면서『회담장소등의 문제는 상황변화가 있으므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 평양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대통령은 기업인의 북한방문 허용문제에 대해『핵문제해결 추이를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사안은 신축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사안에 따라 다소 융통성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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