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시범서비스·96년 상용화 의문 대표적인 멀티미디어서비스로 꼽히는 주문형비디오(VDT)가 기술적 문제로 시범서비스 실시전부터 난항하고 있다.
전화 한통화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첨단 영상통신서비스로 관심을 끌어온 주문형비디오는 당초 5일부터 서울 반포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서비스에 필요한 하드웨어 곳곳에서 문제점을 드러내 이달안으로는 서비스를 개시할 수 없게 됐다.
이 서비스를 준비해 온 한국통신은 하드웨어중 영상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형태로 컴퓨터에 압축저장하고 전화선에 연결해주는 핵심장치인 비디오서버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인하고 있다. 한국통신에 의하면 그동안 문제점을 계속 보완해왔으나 비디오서버의 불완전 작동때문에 전화선을 통해 받아보는 화면이 일시적으로 떨리고 재생 정지 빨리돌리기등의 선택기능도 원활하지 못해 현재로서는 프로그램시청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한달간의 시험기간만 더 거치면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예정대로 시범서비스를 거쳐 96년부터 상용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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