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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포철회장 국제철강협 부회장 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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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포철회장 국제철강협 부회장 피선

입력
1994.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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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업체대표론 처음 김만제포철회장이 4일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호텔에서 열린 제28차 국제철강협회(IISI)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됐다.

 철강후발국 철강업체대표가 IISI부회장에 뽑힌 것은 김회장이 처음이다. 이번 총회에서 회장에는 바네트 미베들레헴사회장이, 부회장엔 김회장외에 하인츠 크리베트 독티센사회장과 다카시 이아미 신일본제철사장등이 각각 뽑혔다.

 김회장은 『선진철강업계와 후발철강업계간 수요예측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다 개별 국가내 관련업체끼리도 시각차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동남아 철강업체들도 최근 계속 설비확장에 나서고 있어 우리나라가 이들 국가로부터 저급품유입에 대응하려면 철강고급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철강회사를 보유한 세계 29개국에서 1백35개 회사대표 3백25명이 참석했다. 국제철강협회는 1년마다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단을 뽑는데 김회장은 이번 부회장피선으로 향후 회장선출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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