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순이익 320억 예상… 목표초과 지난해 3월부터 발행된 「기술개발복권」(기술복권)의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처가 국회 체신과학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기술복권은 올해6월까지 모두6차례에 걸쳐 6백50억원어치가 발행돼 이중 5백46억5천3백만원어치가 판매됐다.
판매액중 당첨금지급액은 2백64억3천8백만원으로 금액기준 당첨률은 48.3%였다. 이는 지난해 48.9%보다는 0.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올해 당첨금지급액과 발행관련비용을 제외하고 생긴 순이익은 1백63억6천3백만원으로 전액 과학기술진흥기금에 전입됐다.
지난해에는 3월25일 기술복권이 첫선을 보인 이후 모두 5차례에 걸쳐 5백10여억원어치가 판매돼 연차별 조성계획 1백48억9천1백만원에 4억4천1백만원이 못미치는 1백44억5천만원의 수익을 남겼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올상반기의 판매와 수입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총순이익은 3백20억원을 훨씬 넘어 과학기술진흥기금 연차별 조성계획중 올해 기술복권수입으로 책정된 2백8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등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과학기술진흥기금은 98년까지 정부출연금과 민간출연금등으로 모두 1조여원이 목표인데 이중 복권판매수입이 4천3백97억여원으로 43.8%를 차지한다.
과기처 관계자는 『지난해 관계부처의 반대를 설득해 복권발행을 통한 과학기술진흥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적중한 것같다』면서도 『지나친 복권판매수입증대가 비난여론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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