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황양준기자】 4일 상오 11시께 경기 광명시 광명4동 158의 864 88연립주택 이영금씨(32·노동) 반지하층에서 이씨와 부인 김량순씨(29) 아들 석근(7) 도근군(4)과 이씨의 처조카 강명숙양(21·여)등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동서 안영기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안씨에 의하면 이날 처조카인 강양이 근무하는 서울 구로구 온수동 모약국으로부터 『강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이씨 집에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직접 찾아가 보니 이씨 가족은 안방에서, 강씨는 건넌방에서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하층에 설치돼 있던 도시가스 보일러의 배기통이 1층 부엌밑으로 지나가는데다 최근 1층 바닥을 공사한 흔적이 발견된 점등으로 미루어 도시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가 가동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배기통을 타고 올라가다 갈라진 바닥으로 흘러들어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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