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주민의 소득증대와 농촌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농공단지의 입주업체들 중 15%가 문을 닫은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상공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의하면 올상반기까지 조성된 2백36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모두 2천3백3개로 이중 1천9백57개업체는 가동중이며 3백46개업체는 휴업 또는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폐업 업체의 비율은 지난 91년6월 6.4%에서 92년 6월10.9%, 지난해말에는 13.5% 등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휴·폐업한 업체의 사유는 자금난이 76.8%로 대다수였으며 경영미숙이 10.1%를 차지했다.
휴·폐업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정상 가동중인 업체들이 폐수처리장등 공공 이용시설의 비용을 추가부담하게 되고 각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에 대한 부담으로 입주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기피하는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에따라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업체들을 위해 경영정상화 자금을 지원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설자동화자금을 지원하는등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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