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방글라도 발생/카타르·UAE 인자국민 철수/「쿠」 보건당국선 부인【쿠웨이트 AFP=연합】 인도에서 발생한 폐페스트가 인접국을 넘어 중동지역으로 확산, 쿠웨이트에서도 2명의 환자가 발생해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있다고 쿠웨이트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쿠웨이트일간지 알 와탄은 익명을 요구하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주 인도 봄베이에서 유럽을 경유해 귀국한 2명의 자국인이 폐페스트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당국은 이에따라 인도에서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 승객들에 대해 검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압델 아지즈 알 아니지쿠웨이트의 전염병 전문병원장은 3일 인도에서 입국한 2명의 쿠웨이트인이 폐페스트에 감염됐다는 보도와 관련, 『우리는 쿠웨이트에서 어떤 전염병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아니지원장인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페스트가 쿠웨이트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트만두 DPA 공동=연합】 네팔에서도 폐페스트로 의심되는 3명의 환자가 발생,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네팔 보건당국이 3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들 3명의 환자는 모두 최근 폐페스트 전염지역인 인도의 뉴델리에서 귀국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폐페스트 환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환자 발생 지역은 네팔군야등 인도 접경 3개 지역이다.
네팔당국은 의사 폐페스트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도에서 출발하는 각종 항공기의 입국과 인도 차량의 네팔 입국을 금지시켰다.
【뉴델리 로이터=연합】 인도정부는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폐페스트에 대해 조직적인 저지책을 강구하고 있어 페스트의 확산은 수일내로 저지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일 밝혔다.
진텐드라 툴리 WHO대변인은 『9일이나 10일쯤 되면 이 전염병 확산이 저지됐는지의 여부를 분명하게 알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전반적으로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동국가인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은 이날 인도에 거주하는 자국민소개작전에 들어갔으며 인접국인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는 의사 폐페스트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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