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3일하오(한국시간 4일새벽) 『북한핵 의혹을 해소하려면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의 핵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천명했다. 한장관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핵문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중 하나』라며 『북한은 핵안전협정의 이행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면 협조하고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또 『북한이 성실히 의무를 이행하면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협조해 나갈 것이며 핵문제 해결여부에 따라 공동번영의 정신에서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해 기술및 자본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한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북 경수로지원 이전에 과거 핵의혹규명을 위한 사찰이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는 것은 마지노선이자 기술적·법적으로도 불가피하다』며 『한국형 경수로채택문제도 한미양국이 더이상 융통성을 보일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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