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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력 성장/제조업주도 여전/생산성본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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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력 성장/제조업주도 여전/생산성본부 분석

입력
199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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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성본부는 3일 지난 80년이후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요인을 분석한 결과 한국경제의 성장은 여전히 제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산성본부에 의하면 미국 일본등 10개 선진국과 한국 싱가포르 대만등 신흥공업국등의 80∼92년 「산업별 국민경제생산성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 기간에 국민경제 생산성 향상치가 6.8273%에 달했으며 제조업의 기여분이 2.7453%를 기록, 비교대상국중 제조업의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경제생산성은 지난 85년기준 불변 국내총생산(GDP)을 전체 취업자수로 나눈 수치로 국가차원의 생산성을 비교하는데 이용하는 지표이다.

 이 기간에 제조업이 국민경제생산성을 1%이상 증가시킨 나라는 한국 이외에 대만(1.9295%) 일본(1.2077%)등 2개국에 불과했다. 반면 노르웨이와 캐나다등은 제조업이 국민경제생산성 변화에 끼친 몫이 각각 마이너스 0.0567%와 마이너스 0.0178%를 기록, 제조업이 오히려 국민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 국민경제생산성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산업분야를 보면 ▲한국 일본 대만 벨기에등은 제조업 ▲싱가포르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등은 금융·보험·부동산업 ▲독일(옛 서독)은 사회·개인서비스업 ▲노르웨이는 광업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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