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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붕괴 주택덮쳐/수원 곳곳 강풍피해/50여주민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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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벽 붕괴 주택덮쳐/수원 곳곳 강풍피해/50여주민 대피소동

입력
199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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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정화기자】 3일 상오 8시부터 30여분간 수원지역에 비를 동반한 최대풍속 시속 14의 강풍이 불어 곳곳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상오 8시께 수원시 팔달구 매탄1동 164의10 우성조합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 설치돼 있던 길이 1백, 높이 5의 방음벽이 강풍에 넘어져 인근 우주타운 1∼5동을 덮쳤다.

 이 사고로 각 동 4층에 사는 10가구 5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4층의 주택 유리창 10여장이 파손됐다.

 같은 시간 팔달구 지동 472의1 이선식씨(61·변호사) 집 높이 1.8m, 길이 15m의 담장이 넘어져 인근에 주차해 있던 이연수씨(27·팔달구 지동 237의1) 소유 경기 8다 8398호 1톤트럭등 차량 3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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