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육군사관학교등 특수한 장소로 무대를 넓혀온 KBS 「열린 음악회」가 11월에는 국회의사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열린 음악회」의 국회진출은 최근 황낙주국회의장과 홍두표KBS사장과의 전격적인 구두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달 27일 국회사무처에서 KBS로 정식으로 요청공문을 보냈고 KBS는 11월중 공연을 목표로 작업에 들어갔다. 제작진은 국회 본회의장이나 국회건물앞 잔디광장을 공연장소로 검토중인데 이번 공연의 주제는 「아름다운 정치를 위한 열린 음악회」로 잠정결정했다.
KBS의 관계자에 의하면 황낙주의장이 최동호KBS부사장에게 『「열린 음악회」와 같이 아름다운 프로를 국회에서 열어줄 수 없겠느냐』고 타진해와 최부사장이 『그러면 아름다운 정치를 위한 열린 음악회로 열면 되겠다』고 답했고 즉시 홍두표사장과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것. 「열린 음악회」의 국회의사당공연은 오락성 쇼는 아니지만 최초로 정치권내에서 열리는 방송 쇼무대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