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 에히메(애원) 현의회가 3일 「태평양전쟁에 의해 식민지지배로부터 아시아제국 독립실현」이라는 표현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할 방침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에히메현의 자민 사회 민사당 현 의원 11명으로 구성된 의회운영위원회는 30일 일본의 태평양전쟁이 식민지지배로부터 아시아제국을 독립시키는데 기여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3일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의안은 에히메 현 의회의원 50명중 48명의 지지를 받고 있어 별 이론없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결의안은 『아시아제국은 미·유럽의 수세기에 걸친 식민지지배로부터 독립을 실현, 오늘 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게 됐다』며 『이는 오로지 조국의 안태와 아시아 해방을 원하며 존엄한 생명을 바친 에히메현의 4만4천여명을 포함한 전국 3백여만명 전몰자의 덕택』이라고 망발을 늘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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