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FP=연합】 정치인과 재계·학계 인사등 1백60명이상의 대만대표단이 중국건국기념일(지난 1일)을 맞아 비밀리에 북경을 방문중이라고 대만의 자유시보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몇개의 친중국계및 통일지지 정치단체들의 핵심인사들을 포함한 대표단이 지난주 비밀리에 북경에 도착, 1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건국기념일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대표단이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이붕총리의 영접을 받았으며 대표단에는 대만 집권 국민당 소속 인사들도 다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개혁을 위한 동맹단체의 캉 중쉬국장은 자신을 비롯한 대표단이 중국 정부로부터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대만도 계엄령 임시조항을 폐지한 만큼 양측은 적대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캉국장은 중국 지도자들이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측의 「하나의 대만, 하나의 중국」 활동을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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