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월평균 매출 10% 줄어 지난 8월18일 냉장고 컬러TV등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를 내년 1월1일부터 인하한다는 당국의 발표가 있은 후 소비자들의 대기심리가 작용하면서 판매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전양판점인 전자랜드가 용산·녹번·구의·강남등 4개 직영점의 가전제품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8월중 판매액이 1∼7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1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특히 특소세가 20%에서 15%로 인하되는 냉장고의 경우 8월중 판매액이 1∼7월 월평균 매출의 55.1%에 불과했다. 역시 특소세가 15%로 5% 떨어지는 25인치이상 컬러TV도 평소보다 3.4% 덜 팔렸다. 미도파 백화점 상계점 가전코너의 경우도 8월20일부터 1개월간 매출이 평균 월매출보다 품목별로 5∼10%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도파 백화점 판매담당자는 『가전3사의 가격인하 경쟁과 본격 혼수시즌 진입등 매출증가 요인이 있는데도 오히려 판매가 줄어 가을 정기 바겐세일과 연말의 판매 목표량를 하향조정했다』면서 『연말에 집중적으로 나오는 신제품은 반대로 수요가 폭발할 것을 예상, 물량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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