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감자료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쓰레기 매립장 가운데 99%가 비위생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중 81%는 아예 인·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밝혀졌다.
감사원이 국회에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전국 쓰레기 매립장건설 및 운영실태」에 의하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 5백58개의 쓰레기 매립장 가운데 98.9%가 비위생적으로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으며 경기도등 3개도를 표본조사한 결과 81.5%는 인·허가도 받지 않은채 매립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경처는 이같은 자치단체의 불법적 쓰레기처리장 사용과 관련, 개선명령을 되풀이하고 있으나 해당 시·군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또 지난 80년 이후 사용이 종료된 쓰레기 매립지 사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78개 시·군은 매립지 숫자와 위치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다른 시·군도 사용이 종료된 8백23개의 매립장을 사후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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