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일『흩어진 가족이 다시 만나는 문제를 비롯,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군비통제문제 그리고 민족발전공동계획 협의를 위한 남북간 접촉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46주년 국군의 날행사에 참석, 치사를 통해『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개방과 개혁의 길을 택한다면 우리는 북한에 자본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그렇게 되면 북한은 후발신흥공업국가로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북한당국은 군비증강과 핵무기개발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정권유지를 위해서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하고『헛된 망상일 수 밖에 없는 대남적화통일 노선을 포기해야 한다』며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촉구했다.
또 김대통령은『북한이 핵무기개발로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라고 지적하고『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은 평화유지의 필수요건』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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