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반대하는 공산주의자및 동조세력 2만여명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옛 최고회의 의사당 근처에서 지난해 10월의 반옐친 유혈충돌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대규모 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지난해 10월 3, 4일 의사당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던 의회내 반옐친세력과 정부군간의 무력 충돌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검은색 리본을 단 구소련기를 들고 『옐친은 살인마』 『소련이여 영원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든 플래카드에는 반유태인 구호도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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