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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콜레라 만연/안기부 국감답변/평양·함흥 등 약품부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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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콜레라 만연/안기부 국감답변/평양·함흥 등 약품부족 확산

입력
1994.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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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방역 집중 질의 보사위 국회는 30일 운영위와 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유관기관에 대한 3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특히 정보위는 상임위발족이래 처음으로 안기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비공개로 실시했다.★관련기사 3·4면

 안기부감사에서 김덕안기부장은『9월중순부터 북한의 평양·개성·해주·신포·함흥시등에 콜레라가 만연하고 있으며 특히 해주의 경우 열차가 정차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힌뒤『북한당국은 여러가지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워낙 의약품이 부족해 환자와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고 신상우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그러나 김부장은 정확한 환자및 사망자수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위의 국방부조달본부 감사에서 권익현 윤태균(민자)림복진의원(민주)등은 『외국 무기도입과정에서 사전 정보부족으로 과도한 가격책정, 성능결함등으로 막대한 국고를 낭비하고 있다』며 해외정보수집강화대책을 추궁했다.

 림삼조달본부장은 해외군수조달업무의 하자로 발생하는 국고손실을 막기 위해 외자구매에 참여하는 무역대리상의 경우 상공자원부 등록과 별도로 국방부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사위는 국립보건원감사에 서상목보사부장관을 긴급 출석시켜 페스트방역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재무위의 은행감독원 감사에서 의원들은『산업합리화지정업체들에 무려 8조6천억원의 무수익성 대출을 하는등 부실여신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면서 금융분야의 일대개혁을 요구했다.【이계성·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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